수원에서 대구까지 기차 여행, 어떤 걸 타야 할까요?
얼마 전에 수원에서 대구로 갈 일이 생겼어요. 정말 오랜만에 기차를 타려니 괜스레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떤 기차를 선택해야 할지 살짝 고민이 되더라고요. KTX가 빠르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왠지 이번에는 좀 더 느긋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그래서 문득 예전에 정겹게 이용했던 새마을호가 떠올랐죠. 혹시 수원에서 대구 가는 새마을호가 아직 운행하고 있을까, 만약 있다면 요금은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해져서 직접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마을호, KTX랑은 어떻게 다른가요? 한번 비교해볼까요?
KTX의 엄청난 속도 때문에 새마을호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기차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네, 실제로 KTX보다는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편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정차하는 역도 많아서, 기차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다양한 지역의 풍경을 감상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요금! KTX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이지 반가운 선택지가 아닐 수 없어요. 요즘은 ITX-새마을이나 ITX-마음 같은 이름으로 운행되기도 하는데, 비슷한 계열의 열차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좌석도 KTX 일반실보다 넓고 편안하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아무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새마을호 시간표, 과연 time schedule convenience 까지 좋을까?
여행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이 아닐까요? 아무리 저렴하고 편안한 기차라고 해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는 열차가 없다면 그림의 떡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인 ‘레츠코레일’과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을 통해 시간표를 꼼꼼하게 확인해 봤어요. 출발역에 ‘수원’, 도착역에 ‘대구’를 입력하고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니, 생각보다 다양한 시간대의 새마을호(또는 ITX-새마을) 열차가 검색되더라고요. 물론 KTX처럼 아주 촘촘하게 배차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찾아보면 내 일정에 딱 맞는 열차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시간대가 있어서 자신의 time schedule convenience 에 맞춰 고르기 좋았어요. 예매 전에는 꼭 time schedule convenience 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혹시 모를 변동 사항이 생길 수도 있으니, 여행 직전에 최종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답니다.
구분 | 상세 내용 (참고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