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말씀과 드릴 말, 어떤 표현이 더 공손할까요?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소통의 기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멈칫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상사나 중요한 거래처 분과 이야기할 때,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와 “제가 드릴 말이 있습니다” 중에서 어떤 표현을 써야 더 예의 바르게 들릴지 고민한 적 없으신가요?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섬세한 언어 선택이 여러분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두 표현의 미묘한 차이, 과연 무엇일까요?
‘말’과 ‘말씀’은 기본적으로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국어 생활에서는 매우 중요한 차이를 보입니다. ‘말’은 좀 더 일반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입니다. 친구나 허물없는 동료 사이에서 편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반면, ‘말씀’은 ‘말’의 높임말입니다. 단순히 높임의 의미를 넘어, 자신이 하는 말을 낮추어 겸손함을 표현하는 ‘겸양’의 의미까지 담겨 있죠. 그래서 “드릴 말씀“이라고 하면, 내 이야기를 정중하게 올린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이는 듣는 분에 대한 깊은 존중과 배려가 담긴 표현인 셈이죠.
실생활 예시로 느껴보는 어감의 차이점
“팀장님께 드릴 말이 있습니다”라고 했을 때와 “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할 때, 어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첫 번째 문장은 다소 사무적이고 딱딱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마치 단순한 정보 전달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두 번째 문장은 훨씬 부드럽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잘 드러납니다. 특히, 중요한 보고나 건의 사항을 이야기할 때, 드릴 말씀이라는 표현은 듣는 이에게 더 큰 신뢰감과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이나 직급이 높은 분께는 후자의 표현이 훨씬 적절합니다.
| 구분 | ‘드릴 말’ | ‘드릴 말씀‘ |
|---|---|---|
| 격식 | 비격식적, 중립적 | 격식적, 공손함 |
| 공손함 | 보통 | 매우 높음 (겸양의 의미 포함) |
| 사용 대상 | 동료, 친구, 아랫사람 등 | 상사, 어른, 고객, 공식 석상 등 |
| 어감 | 담백하고 직접적 | 부드럽고 정중하며 배려심 깊음 |
국립국어원도 강조하는 ‘말씀’의 의미, 제대로 알고 있나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말씀’을 ‘말’의 높임말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을 낮추어 이르는 겸양어로도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상대방을 높여주는 동시에 내가 하는 이야기를 겸손하게 표현할 때 쓸 수 있다는 뜻이죠. 회사에서 보고서를 쓰거나 공식 이메일을 보낼 때, “제가 드릴 말이 있습니다” 대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한국어의 섬세한 경어법을 지키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업무와 일상, 상황에 맞는 표현은 어떻게 구사할까요?
일상에서 동료들과 대화할 때는 너무 과하게 격식을 차리면 오히려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할 말이 있는데,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처럼 편하게 다가가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중요한 발표 자리나 상사에게 보고할 때, 고객과의 미팅에서는 ‘말씀’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이메일이나 공식 문서에서는 ‘말씀’을 쓰는 것이 기본 예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수 피하기, 센스 있는 화법을 익히는 방법은?
저도 예전에 중요한 자리에서 ‘드릴 말’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상대방에게 너무 무뚝뚝하다는 인상을 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편한 동료에게 너무 딱딱하게 ‘드릴 말씀’이라고 해서 오해를 받은 적도 있고요. 이처럼 언어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말씀’의 겸손한 의미를 기억하되, 상대방이 누구인지, 어떤 관계인지를 잘 파악하여 적절한 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쓰는 소통 팁, 핵심은 이것!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공식적인 회사 자리, 연장자나 상사 앞, 고객이나 협력사와의 소통에서는 “드릴 말씀“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무난합니다. 친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는 좀 더 편하게 ‘드릴 말’이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하고요.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내 말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태도는 언제나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혹시 지금까지 무심코 ‘드릴 말이 있습니다’라고 사용하셨다면, 오늘부터는 한번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은 표현의 변화가 여러분의 소통 방식에 큰 차이를 만들고, 더욱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말의 깊은 예의와 품격이 담긴 표현, 제대로 활용해서 더 빛나는 소통을 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사람을 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과 ‘배려’입니다. 작은 말 한마디로도 상대방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면, 그것이 곧 여러분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릴 말씀이라는 이 한마디가 여러분의 언어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언제 ‘드릴 말씀’을 쓰는 게 좋을까요?
상사, 고객, 공식 석상 등 격식 있는 자리에서요.
‘드릴 말’은 그럼 언제 쓰는 게 자연스러울까요?
친구, 동료 등 편한 사이에서 쓰면 됩니다.
두 표현 중 더 공손한 것은 어떤 쪽인가요?
당연히 ‘드릴 말씀’이 훨씬 더 공손합니다.